이머징유럽-중국펀드서 자금 '썰물'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7.21 08:25

[펀드플로]해외주식형 12일연속 유출…국내주식형은 6일째 증가세

이머징유럽 및 중국 펀드를 중심으로 해외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세가 12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21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해외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52억원, 해지금액은 1082억원으로 모두 829억원이 순유출됐다. 신규 설정액은 1000억원대의 자금 유출이 이뤄졌던 지난 9일(220억원) 이후 최소 규모다.

이머징유럽(482억원)과 중국(137억원), 라틴아메리카(103억원) 펀드의 설정액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 컸다.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동유럽업종대표주식형자1CLASS-C'가 436억원 크게 줄어든 가운데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주식형자 1[CLASS-C]'(-65억원), '봉쥬르차이나주식2종류A 2'(-43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1'(-42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이날 설정액이 20억원 이상 증가한 해외주식형펀드는 없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6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신규 설정액이 1000억원 아래로 줄면서 유입액은 감소했다. 신규 설정액은 898억원, 해지액은 568억원으로 329억원이 순유입됐다.



'ING1억만들기주식1'이 179억원, '하나UBS인베스트연금주식S-1'이 36억원 증가한 반면 '미래에셋솔로몬주식1'에선 23억원 줄었다.

이날도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출입이 반복되면서 '삼성KODEX200 ETF'로 273억원이 들어온 반면 'KOSEF200ETF(우리CS)'에선 동일한 금액이 빠져나갔다.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와 '미래에셋TIGER KRX100상장지수'도 각각 45억원, 23억원 감소했다.

한편 머니마켓펀드(MMF)에선 209억원이 증발했고, 채권형펀드와 혼합형펀드도 각각 336억원, 510억원이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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