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15% 성장(출하대수 규모 3억대)한 것으로 추정됐다. 유럽과 중국의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남미와 아시아(중국 제외)의 수요 증가가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업체별로는 노키아의 경우 2분기 휴대폰 출하대수는 1억2200만대, 영업이익률은 20.2%를 기록했다. 유로의 초강세와 유럽의 휴대폰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시켰다는 설명이다.
LG전자도 2분기 출하대수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해 선전한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소니에릭슨은 200만유로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5년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출하대수가 1분기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노키아는 올해 세계휴대폰 수요가 10% 이상 늘 것으로 전망하며 기존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며 "노키아의 이러한 전망치 상향조정은 글로벌 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 준다는 의미에서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인 뉴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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