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싱크탱크 다시 만든다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8.07.20 10:57
민주당이 당 싱크탱크 역할을 할 정책연구소를 새로 만든다. 한나라당의 여의도연구소에 필적할 만한 대응기구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민주당 당직자는 20일 "정국 흐름 파악과 이에 대한 대응, 장기 전략 마련 등에서 한나라당의 여의도연구소에 밀렸던 게 사실"이라며 "제1야당다운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때 열린정책연구원, 대통합민주신당의 한반도전략연구원, 옛 민주당의 국가전략연구소 등 자체 연구소가 있었지만 실제 싱크탱크 역할을 해 내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기존 연구소 청산 및 새 연구소 설립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오영식 전 의원을 위원장에 임명했다. 위원회는 주중 당 안팎 인사 9명을 위원으로 위촉한 뒤 행정지원팀과 기획팀을 가동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달말 한반도전략연구원과 국가전략연구소의 이사회를 각각 개최해 해산 및 청산 결의를 하는 한편 늦어도 9월 초까지 연구소를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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