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우리銀 등급전망 '안정적'으로 변경

더벨 이윤정 기자 | 2008.07.18 20:09

경제불확실성+높은 건설사 대출비중..등급은 'A-'유지

이 기사는 07월18일(20:0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제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18일 우리은행의 장기외화표시IDR등급(Issuer Default Rating)을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기존 '긍정적(posi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조정하다고 밝혔다.

피치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우리은행의 신용등급이 단기적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 등급전망을 다시 안정적으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건설업종에 대한 대출 증가와 머니 무브 등도 등급전망 조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대출 경쟁 속에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은행의 대출 규모가 지난 3년간 84%나 증가했다고 피치는 지적했다. 이는 업계 평균인 42% 보다 매우 높은 수치이다.


특히 건설사 대출 비중이 높은 것도 우려되는 부분으로 지적됐다.

피치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건설 업종에 대한 대출은 지난 3년간 무려 195% 증가했으며 우리은행의 총 대출 규모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건설부분에 대한 은행권의 3년간 대출 증가세가 116%이고 총 대출 규모의 5.6%를 차지한 것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피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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