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가격 협상에 응하고 있는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쌍용차 등에는 정상적으로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천연고무 가격이 올들어 50% 올랐고 기타 원재료 가격이 25-30% 올랐다"며 "타이어 가격을 12% 가량 인상해 줄 것을 국내 완성차 업체에 요청했으나 GM대우가 이를 거부해 납품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와 타이어 업체가 갑과 을의 관계여서 단가 인하 압력도 많이 받았다"며 "유독 GM대우만 다른 업체보다 소폭 가격을 인상해 왔고 이번 협상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협상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타이어를 공급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두 타이어 업체는 GM대우가 가격 협상 요청에 응하고 가격인상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경우 타이어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GM대우 납품물량의 80%를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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