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주말 앞두고 일단 현금화?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07.18 15:23
유가급락과 미국시장 상승에도 코스닥시장은 반등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급락의 후유증인지 주말을 앞둔 투자자들은 바닥에서의 상승보다 현금화를 선호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8포인트(1.00%) 내린 522.53으로 마감됐다. 전날 3일 하락 후 하루 반등한 부분을 다시 토해 낸 하루였다. 거래량은 지난 2일 이후 모처럼 6억주를 돌파했지만 거래대금은 1조1844억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줄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7개 포함 375개로 하락종목 571개보다 200개 가까이 적었다. 하한가 종목은 9개, 보합은 85개 종목이었다.

개인이 사고, 외국인과 기관이 파는 양상은 어김없이 반복됐다. 다만 순매수/순매도 규모는 세 주체 모두 크지 않았다. 개인이 14억원 순매수, 기관이 18억원, 외국인이 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부진했다. 대장주 NHN이 4% 이상 급락하며 15만원대로 밀렸으며 2위 태웅도 3% 가까이 하락했다. 자사주 매입 약발이 3일째 이어진 메가스터디는 3%대 상승으로 3위로 한단계 순위를 높였다. 10위권으로 밀렸던 코미팜도 모처럼 7%대 급등으로 시총 순위를 7위로 끌어올렸다.

태양광업체의 우회상장에 급등행진을 하고 있는 자원메디칼은 5일 연속 상한가로 내달렸다. 하이쎌은 자회사 현대라이프보트가 정부지원사업자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포이보스는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감자안이 상정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급등했다.

반면 과대 홍보 논란에도 급등하던 엔케이바이오는 이날 하한가로 돌아섰다. 엔케이바이오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이중 4일이 상한가였다. 유상증자 물량이 대거 추가 상장된 케이디이컴과 현 자본금의 배 규모나 되는 증자계획을 발표한 프로소닉도 나란히 하한가로 떨어졌다. 전날 대표이사의 대규모 횡령사실을 공시한 한국하이네트도 하한가로 밀렸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