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美정신과 의사가 가장 존경하는 제약사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7.18 14:17

정신과 의사 중 43%, ‘가장 존경하는 제약사’로 릴리社 꼽아

우울증 치료제 푸로작과 정신분열병 치료제 자이프렉사로 유명한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 릴리사(이하 릴리)가 미국 정신과 의사들이 ‘가장 존경하는 제약사’로 뽑혔다.

18일 미국 헬스케어 정보회사인 베리스판(Verispan)사의 ‘제약 기업 이미지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422명의 정신과 의사 중 43%가 릴리를 ‘가장 존경한다(highest regard)’고 답했다. 2위는 화이자에게 돌아갔으며,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 포레스트가 순위를 이었다.

홍유석 한국릴리 대표는 “릴리가 정신분열병, 우울증,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같은 정신과 분야에서 환자들을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수준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릴리는 1980년대에 출시돼 우울증 치료에 혁신을 일으킨 항우울제 푸로작과 세계적인 정신분열병 치료제 자이프렉사 등 정신과 분야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릴리는 최근 24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최초의 비향정신성 ADHD 치료제 스트라테라와 우울증의 기분 증상과 신체적인 통증을 동시에 개선시켜 줄 수 있는 항우울제 심발타를 연달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정신과 분야 대표기업으로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릴리는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제약회사로, 총 4만 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전세계 138개 국가에 전문 치료제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릴리는 1982년 국내에 진출하였으며, 지난 26여 년간 혁신적인 신약들을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도입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편, 2년마다 진행되는 ‘제약 기업 이미지’ 조사는 제약 산업에 대한 인식과 산업 트렌드에 대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을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2008 제약 기업 이미지’ 조사는 올해 3~4월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의료계 관계자 1만 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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