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SK' 간판 주유소 연내 등장

여주=박희진 기자 | 2008.07.18 12:55

(상보)이마트-SK네트웍스 제휴… 1호점은 용인 구성점 유력

'이마트-SK' 주유소가 연내 등장한다.

허인철 신세계 부사장은 18일 여주물류센터 오픈식에서 기자와 만나 "주유소 설립을 위해 SK네트웍스와 제휴 합의를 마친 상태"라며" 이마트와 SK의 이름을 공동으로 내건 주유소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유소 설치가 가능한 점포는 5~6개로 연내 1~2개 주유소 오픈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는 "교통역량평가 등 정부 인허가 절차가 남아 있어 어느 매장에서 언제 오픈할지를 정확히 밝히긴 어렵지만 연내 1,2개 점포엔 주유소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첫 점포는 용인 구성점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허 부사장은 현재 물망에 오른 점포에 대해 "5~6개가 있고 수도권 지역 점포도 있다"며 "가격은 마진을 낮춰 기존 가격의 100원 정도를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영 체계는 직영체제로 SK측이 기름을 공급하고 사업 운영 책임은 이마트가 지는 대리점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3월 물가안정을 위해 대형마트가 자기 상표로 석유 유통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석유 유통 시장에 경쟁 구조를 조성, 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구상.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마트 주유소'는 일반화돼있다.

그러나 국내에 마트 주유소 도입을 놓고 안전성 문제, 석유제품 물량 확보, 기존 정유업체의 반발 등으로 적잖은 갈등을 겪어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4. 4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
  5. 5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이태원서 음주운전…면허 취소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