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2일, 10일, 16일 2~6시간의 부분파업과 잔업거부를 포함할 때 7월 한달 동안 총 2387억원(1만5514대)의 생산차질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는 이날 주야간조가 각각 8시간씩 16시간 파업을 벌임에 따라 사실상 전면파업과 다름 없는 상황이 됐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울산공장을 비롯해 전주, 아산, 남양연구소, 정비, 판매, 모비스위원회 등 모두 7개 공장과 위원회의 주간조가 6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야간조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파업에 들어가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부분파업을 갖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가 중앙교섭 참가를 요구하면서 임금협상은 제대로 해 보지도 못한 채 잇따른 파업으로 생산차질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노조도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소하리·광주·화성공장을 대상으로 6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으며 야간조는 저녁 10시30분부터 6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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