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인플레보다 성장둔화에 초점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7.18 10:37
일본은행(BOJ)이 인플레이션 위험보다는 경제 성장 둔화 위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당분간 적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BOJ 금융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일본 경제가 탄탄한 수요와 임금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다른 국가와 다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보다 일본 경제의 하강 위험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OJ는 이번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인플레이션 전망은 1.1%에서 1.8%로 상향했다. BOJ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토 이즈루 토탄 리서치 인스티튜트 이코노미스트는 "BOJ 정책위원들이 당분간 금리 동결에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경제 전망이 개선될 경우에만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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