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단상점거 금지 국회법개정 준비 중”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07.18 10:38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8일 “단상점거, 떼쓰기나 직권상정을 두고 몸싸움을 하는 과거 이삼십년 악습과 관례를 없애기 위해 원내 대표단을 중심으로 국회법 개정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회의실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떼를 쓰고 억지를 쓰는, 단상 점거를 하는 국회를 만들어서도 안되고, 18대에 그런 국회는 있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음주 쯤 무소속 의원들 3~4명이 입당하게 되면 한나라당이 170석 훌쩍 넘는 절대안정과반수의석을 차지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더라도 한나라당이 독주하는 국정운영은 하지 않겠다”며 “언제나 야당과 합의하고 협력하는 국회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땡깡을 부리고 떼를 쓰면 그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단, 합리적으로 하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성안이 되면 관련 보고 대회를 열고 야당과 협상해서 국회가 몸싸움이 장, 단상점거의 장이 되지 않고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쇠고기 문제 긴급현안질문과 관련해 “오늘까지는 방어하는 질의가 될 것인데 첫날 보니까 오히려 방어를 넘어 적극적으로 국민 상대로 쇠고기 2차 협상에 대해 알리는 국회가 되도록 오늘도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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