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메릴린치, 블랙록 지분매각 안한다"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07.17 20:17
메릴린치가 보유중인 블랙록 지분을 팔지 않을 계획이라고 블랙록이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17일 "메릴린치가 보유중인 블랙록 지분 49%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추가 자산 상각 등에 대비하기 위해 블랙록 지분 매각을 고려했지만 지분을 매각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앞서 미 언론들도 메릴린치가 블랙록 지분매각 규모를 최소화하고 다른 투자 자산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블랙록은 그동안 메릴린치의 꾸준한 수익원이었다"며 "이 같은 이유로 월가 신용평가사들은 메릴린치가 49.8%에 이르는 블랙록 지분을 쉽게 처분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도 "월가에선 존 테인 메릴린치 최고경영자(CEO)가 블랙록 지분 매각 규모를 최소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블랙록은 2분기 주당 순익이 2억7400만달러(주당 2.05달러)로 전년 동기 2억2220만달러(주당 1.69달러) 보다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26% 늘어난 13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블랙록은 이로써 7분기 연속 순익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