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美훈풍에 한숨 돌린 하루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07.17 15:41

시총 상위주들 반등장 이끌어

급락양상을 재연하는 듯 보이던 코스닥시장이 미국발 훈풍에 반등했다. 그동안 하락폭을 감안하면 반등폭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폭락에 대한 우려는 한숨 돌릴 수 있는 하루였다.

17일 제헌절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97포인트(1.34%) 오른 527.80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5억8400만주가 넘어 지난 2일 6억주를 넘긴 이후 가장 많았다. 거래대금은 1조2000억원대로 최근 평균 수준이었다.

개인 순매수, 외국인-기관 순의 순매도 양상은 이날도 이어졌다. 개인은 92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억원과 12억원어치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3일 연속 늘어나며 내린 종목을 약 배 차이로 앞섰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7개 포함, 631개 종목이었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포함, 325개 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반등장을 이끌었다. 1, 2위 NHN태웅이 각각 3%, 2% 이상씩 상승했다. 창업자인 이재웅 전대표가 사표를 내고 대주주로만 남게 된 다음이 6% 이상 급등, 돋보였다. 시총 10위까지 기업중 내린 기업은 3위 하나로텔레콤과 10위 코미팜 2개에 불과했다. 특히 코미팜은 8% 이상 급락, 8위에서 10위로 밀렸다.

삼협글로벌과 자원메디칼이 연속 상한가 일수를 4일로 늘리는 등 상한가 종목은 풍성했다. 비츠로테크와 엘오티베큠이 3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으며 코아브리드 등 5개 종목이 이틀 연속 상한가였다.

반면 에버리소스, 합병 증자 물량으로 고생하는 미리넷 등 5개 종목은 하한가로 밀리며 반등장에서 쓴 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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