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대책회의 서울광장사용료 1200만원 내라"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7.17 15:05

서울시, 사용료 납부 통보...대책회의 "납부 아직 결정안돼"

서울시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 집회를 주도해 온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 서울광장 사용료 1200만원을 부과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시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촛불집회를 열면서 서울광장을 사용한 데 따른 사용료와 변상금 1200만원을 대책회의에 납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서울광장 사용료는 주간의 경우 시간당 1㎡에 10원이며 야간 요금은 주간에 비해 30% 할증된다. 또 신고를 하지 않고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20%의 변상금이 추가로 부과된다. 이에 따라 대책회의가 지난 5월부터 이달 초까지 모두 40차례에 걸쳐 서울광장을 이용한 것에 대한 사용료와 변상금은 약 1200만원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서울광장 사용한데 따른 사용료가 공정하게 집계돼 광우병 대책회의에 통보했다"며 "대책회의측이 성실하게 사용료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책회의 관계자는 "아직 서울광장 사용료에 대한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다"며 "오는 21일 운영위원회를 거쳐 납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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