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공채, 대한통운도 포함된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7.23 16:55

숫자는 미정이나 예년 80~100명 수준 될 듯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 하반기 대졸 공채에 대한통운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대한통운은 7년간의 법정관리를 마치고 지난 4월 1일부로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에 포함됐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23일 "올해 신입사원들은 금호아시나그룹 공채로 뽑기로 했으며 그 시작은 올 가을부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200명을 뽑았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경력과 신입을 합해 올해 18% 늘어난 2600명을 채용한다는 방침 아래 상반기에만 1500명을 선발했다.

하반기에는 당초 1100명 정도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었으나 전경련 등 경제 5단체장이 밝힌 고용창출 활성화에 따라 10% 정도 늘어난 1200여 명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회장단 긴급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그룹 차원에서 하반기 채용규모를 10% 이상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10% 늘어난 인력은 다른 계열사의 숫자 조정없이 대한통운 신입사원들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그룹이 올해 초 밝힌 채용규모(2600명)에는 대한통운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매년 100여 명 정도를 뽑아온 대한통운이 늘어난 '10%(110명)'를 채울 것이란 관측이다.

대한통운 관계자도 "아직 정확한 숫자는 그룹과 협의를 해야하지만 보통 80~100명 정도를 뽑아왔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인·적성 검사와 한자시험 그리고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신입직이 채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면접전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심층면접, 집단토의, 역량면접, 인성면접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타사에서 실시하고 있지 않은 한자시험을 포함시키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한자시험에 대해 "그룹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금호산업 고속사업부 등이 중국에 기반을 갖고 있어 한자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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