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청약실권주, 기관이 '이례적' 인수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8.07.17 13:54

일반 청약미달물량 21만주...공모가격에 블록딜로 소화

대우증권이 보유한 LG이노텍의 일반 청약 미달 물량 21만주를 기관투자가들이 인수키로 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일반투자자의 청약미달 주식을 매매개시 전에 기관투자가가 인수하는 경우는 국내 증시에서 흔치 않은 일이다.

LG이노텍 상장주관사인 대우증권은 17일 기관투자가들이 대우증권이 보유한 실권주 물량을 공모가인 주당 4만500원에 전량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24일 코스피시장 상장 예정인 LG이노텍은 지난 14~15일 일반투자자 대상 물량 68만주에 대해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 0.66:1로 미달된 바 있다. 실권주는 주관사인 대우증권과 인수사인 우리투자증권 등이 인수했다.


이번에 LG이노텍의 실권주를 인수한 투자가들은 지난 수요예측에 참여했던 기관투자가들이다.

대우증권 ECM부 박재홍 부장은 "LG이노텍의 성장성과 투자가치를 높게 평가해 기관들이 디스카운트 없이 공모가격에 블록딜로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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