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놓치지 말아야 할 알짜 재개발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8.07.17 15:21

은평뉴타운2지구-신계동 대림-전농동 삼성

다음달 서울에서 알짜 뉴타운·재개발 아파트들이 잇따라 분양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은평뉴타운과 용산구 신계동, 동대문구 전농동 등 지역에서 뉴타운·재개발 3개 단지, 총 3335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조합원분을 뺀 일반분양 물량은 583가구다.

3개 단지 모두 입지여건이 좋은 만큼 실수요자라면 휴가철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아껴뒀던 청약통장을 꺼낼만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단지는 단연 은평뉴타운 2지구다. 지난해 분양된 1지구보다 지하철역(3호선 구파발역)과 가깝고 도심접근성이 뛰어나 2지구 아파트를 기다려온 수요자들이 많다.

총 1769가구(112∼171㎡) 가운데 원주민몫을 제외한 17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달말쯤 입주자모집공고가 나고 다음달 청약이 진행된다. 시공은 현대건설태영건설이 맡았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분양가는 939만∼1348만원선이다. 이는 은평구 평균 시세보다는 비싸지만 인근 신규 아파트보다는 20% 정도 낮은 수준이다.

후분양제아파트여서 계약 후 잔금을 치르는 기간이 6개월 정도로 짧다. 서울 거주 1년 이상 요건을 갖춘 사람들만 청약 가능하고 5∼7년간 전매가 제한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대림산업이 용산구 신계동 1-313 일대를 재개발한 '신계e-편한세상'도 다음달말 나온다. 이 단지는 79∼185㎡ 총 69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이다. 일반분양물량은 263가구.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주택은 27가구이며 이 중 신혼부부주택으로 8가구가 배정된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과 1호선 용산역이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KTX 용산역 이용도 수월하다. 남정초 용산초 등 학교가 가깝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동대문구 전농6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전농'도 관심 단지로 꼽힌다. 재개발 사업이 속속 진행되면서 전농동·답십리 일대가 삼성래미안 타운으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래미안 전농'은 82∼141㎡ 총 867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4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 60㎡ 이하 소형이 4가구뿐이어서 이 단지에서 나오는 신혼부부주택은 1∼2가구에 불과하다.

분양가는 3.3㎡ 1300만∼1500만원선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2·5호선 환승역인 답십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휘경초 전농중 전일중 등 10개 학교가 몰려 있다.

뉴타운·재개발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입지여건이 좋고 단지 규모가 크다. 주로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을 맡아 브랜드 인지도도 높다.

박상언 유앤알 대표는 "재개발은 입지나 기본 인프라가 우수해 내집마련과 시세차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하지만 층이나 향이 좋은 물건은 조합원에게 먼저 배정되는 만큼 당첨된 물량의 미래 가치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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