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창업자 퇴사가 호재? M&A설도 재부상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07.17 10:50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이재웅 전 대표가 평사원 신분까지 버리고 최대주주로만 남게 됐다는 소식에 강세다. 증권사들은 창업 오너의 퇴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불거지다 수면 아래로 잠겼던 매각설까지 다시 대두되며 주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다음은 오전 10시39분 현재 전날보다 3100원(5.07%) 오른 6만4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이사직에서 사임했던 이재웅 전대표는 최근 라이코스 대표직을 그만두고, 본사에도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증권가는 이재웅 전대표의 퇴진으로 라이코스나 다음 본사의 매각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 전대표의 퇴진은 긍정적이라며 '매수' 의견은 목표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찬석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이재웅씨의 다소 현실적이지 못한 애정(?)으로 답보 상태에 있었던 라이코스 매각이나 다음 본사 매각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도 "이재웅씨가 단순 대주주가 된 이상 M&A 이슈가 언제나 재부각될 수 있어 다음 Valuation에 이러한 기대치가 반영될 수 있고, 현재 미디어다음 중심의 성장 전략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미래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 전망"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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