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길 靑실장, DJ 예방…'금강산' 해법 자문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8.07.17 10:51

지난달 30일 YS 예방 이은 2번째 전직 대통령 예방

정정길 청와대 대통령실장이 17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지난달 30일 김영삼 전 대통령을 찾은 데 이은 2번째 전직 대통령 예방으로 대통령실장 취임 당시 "가급적 많은 사람을 만나겠다"며 약속한 '소통 행보'의 하나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맹형규 정무수석과 함께 김 전 대통령의 동교동 자택을 찾아 취임 인사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의 안부를 전한 뒤 청와대의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조언을 구할 예정이다.

정 실장은 특히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으로 급냉각된 남북관계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김 전 대통령의 의견을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지난 11일 국회 개원연설을 통해 2000년, 2007년 제1, 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각각 체결한 6·15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이행 의사를 밝힌 만큼 자연스럽게 남북관계 해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조만간 전두환 전 대통령도 예방해 국정현안에 대한 조언을 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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