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 노동조합이 16일 저녁 본사 1층 로비에 붙인 대자보 제목이다. 예탁결제원 노조는 이 대자보에서 "지금의 사장 공모 진행과정은 보은인사와 낙하산을 위한 알량한 쇼에 불과함이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예탁결제원 사장으로는 이수화 전 씨티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는 설이 유력한 상태다. 이 전 부행장은 현 정권 실세들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에 대해 예탁결제원 노조는 "내정돼 있다고 하면서 공모는 무슨 얼어 죽을 공모인가?"라며 공공기관법에 의한 공모절차가 허울뿐인 절차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수화 전 부행장이 지난 4월 모 기관의 사장 공모에 참여했다가 '부동산 관련 구설'로 심층면접에서 탈락했다는데 어떻게 예탁결제원 사장으로는 내정될 수 있느냐고 반발했다.
노조는 대자보에서 "저쪽에서 깨진 쪽박이 여기에서는 멀쩡해지기라도 했단 말인가? 아니면 당시 면접에 참여한 임원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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