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차세대 항공기 30대 순차 도입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7.17 08:53

67억불 규모…2016년부터 에어버스 A350XWB 들여와 기종 현대화

아시아나항공은 차세대 주력기종을 에어버스사의 최신 기종인 A350XWB로 확정하고 16일(현지시간) 영국의 판보로 '2008 에어쇼' 행사장에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나는 지난해 초부터 지금까지 각 분야별 전문가를 투입해 고객성향과 시장통계 분석, 다양한 차세대 기종간 성능비교분석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거친 끝에 A350XWB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의 항공기 구매대수는 총 30대로 약 67억 달러 규모다. 아시아나는 시장 상황에 따라 10대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시켰다.

2016년에 최초 인수를 시작하여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하게 된다.

A350XWB는 에어버스가 최첨단 기술을 집약해 현재 개발중이며 항공기 중 가장 최신 버전의 중장거리용 중대형 항공기다.

XWB(Extra Wide Body)가 의미하는 것처럼 기존의 동급 항공기와 기교할 때 대비 더 넓은 객실 공간과 최첨단 기내설비를 갖추고 있다.


신소재 사용을 통해 기체를 경량화하고 공기역학적 기술을 집약해 기존 항공기에 비해 20~30% 높은 연료 효율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음도 적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낮아 친환경적인 특징도 갖고 있다.

아시아나는 중거리와 장거리, 중형기와 대형기 특성을 가진 각각의 시리즈가 동일한 기종으로 개발돼 수요 변화 등 시장의 환경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현재 아시아나가 운용중인 A320 및 A330 항공기와의 조종실 특성도 동일해 조종사 기종 전환 및 적응 등 안전면에서도 최적의 기종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A350XWB 항공기는 6월말 기준으로 싱가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등 23개 항공사가 379대를 주문했다.A350XWB 시리즈 중 A350XWB-900은 2013년에 최초 인도되며 A350XWB-800과 A350XWB-1000은 각각 2014년과 2015년에 최초 인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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