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해외주식형펀드의 신규 설정액은 499억원, 해지금액은 579억원으로 모두 79억원이 순유출됐다.
환매물량이 7거래일 연속 감소하는 가운데 올들어 큰 손실을 내고 있는 금융주펀드(33억원)와 베트남펀드(18억원), 친디아펀드(16억원)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최근 유출세가 두드러졌던 브릭스펀드(13억원)의 설정액도 증가했다.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의 설정액이 47억원, '한국월드와이드월스트리트투자은행주식 1(A)'가 32억원 증가한 반면 'KB차이나포커스주식형재간접Class-A'과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주식 1ClassI'은 133억원, 72억원 감소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356억원이 수혈되며 4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설정액 1122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데 반해 해지물량은 756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제2의 신용위기 우려에 따른 미국발 한파와 아시아증시의 동반 약세로 전일대비 49.29포인트(3.16%) 급락한 1509.33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2월11일(-3.29%) 이후 4개월만에 최대 낙폭이다.
개별 펀드로는 '삼성KODEX200ETF'은 86억원, '삼성당신을위한리서치주식종류형1A클래스'는 68억원 감소한 반면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 K-2Class A'(110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4C-A'(39억원)은 설정액이 증가했다.
이날 머니마켓펀드(MMF)에선 3804억원이 빠져나갔고 채권형펀드와 혼합형펀드에서도 각각 959억원, 2189억원이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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