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뉴욕증시, 공매도 수익률 7년 최고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07.16 15:20
지난달 미국 증시의 공매도 수익률이 7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마켓워치가 16일 보도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신용위기로 증시 전망이 어두워지자 공매도 투자가 활기를 띠었고 실제 수익률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기관인 트레플리캐피털매니지먼트가 집계하는 공매도 수익률 지수인 '스트렁크숏인덱스'는 지난달인 6월 10.47% 상승, 닷컴 버블 붕괴로 12.45% 상승했던 2001년 3월 상승률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로써 상반기 지수 상승률은 19.34%에 달했다.

지수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해는 저축대부조합 위기로 금융시장이 붕괴됐던 90년의 43%이며 닷컴 버블 붕괴로 주식 시장이 붕괴됐던 2002년 상승률도 30%에 달했다.


공매도는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다 매도한 후 주가가 빠지면 되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다우지수는 지난달 주택 시장 침체 지속과 신용위기 우려 등으로 한달 동안 10%나 하락했다.

크리스토퍼 콕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장은 공매도가 기승을 부리자 15일 패니매와 프레디맥, 월가 주요 증권사 등의 주식에 대한 공매도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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