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플래카드는 집에 두고오세요"

김진학 인턴기자 | 2008.07.16 11:27
베이징올림픽위원회는 응원을 하러 경기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응원 문구가 쓰여있는 플래카드를 지참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신화통신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베이징올림픽위원회에서 관중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황커잉 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플래카드나 응원 깃발 중 2제곱 미터가 넘는 것은 금지하고, 공정한 응원문화를 위해 되도록이면 응원문구가 쓰여있는 플래카드는 가져오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황커잉 씨는 또 허가 없이는 광고, 종교, 정치, 인권, 영토분쟁 등과 연관된 문구는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는 나라의 국기를 금지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을 이를 올림픽 경기에서 자국 국기를 쓰지 못하는 대만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다른 올림픽에서는 금지되었던 경기장내의 우산 및 양산반입은 허용한다고 했다. 다른 나라와는 달리 강한 태양을 피하는 것을 선호하는 중국사람들을 위한 배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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