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진행자 4명, 방송사 누빈다

머니투데이 김정주 인턴기자 | 2008.07.16 13:18

아나운서 영역에서 장애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전문 아나운서 아카데미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힘을 합쳐 장애인 아나운서 4명을 배출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봄온 아나운서 아카데미는 지난해 아나운서의 자질이 있는 여성 장애인 5명을 교육시켜 이 가운데 4명을 올들어 KBS 등 지상파와 인터넷 방송 진행자로 세웠다.

그 주인공은 KBS 제3라디오 '소리로 보는 세상'의 진행을 맡은 오교분씨와 KBS 1TV '사랑의 가족' 리포터 김지혜씨, 마포 FM 방송 진행자인 하석미씨, 그리고 장애인 인터넷 방송국 진행과 장애여성 공감 '춤추는 허리'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정유미씨다.

이들은 아카데미에서 3개월 동안 집중적인 아나운서 훈련을 받은 끝에 장애인이라는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꿈을 실현하는데 성공했다.


봄온은 "이러한 노력은 장애인 아나운서 교육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고정관념을 깨고 기업 사회봉사의 모델이 되려는 취지"라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봄온은 2차 장애인 아나운서 교육자를 모집중이라고 밝혔다. 수강생 모집은 9~25일까지이며, 5명을 선발해 전문적인 아나운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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