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열 "'대마도도 한국땅'으로 대응해야"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7.16 09:58
허태열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6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 파문과 관련 "대마도도 우리 땅이다, 이렇게 대응해 나가는 것도 우리의 긴 역사의 흐름에서 보면 의미있는 주장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허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항상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만 주장하면서 고질적인 대응으로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의 말도 안 되는 독도 영유권 주장이 상습적이고 고질적으로 제기돼서 국민이 격앙하고 정부도 고심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논거보다 대마도가 한국 땅이란 역사적 고전 자료를 많이 갖고 있다"며 "차제에 '대마도도 우리 땅'이다, 이렇게 대응해 나가는 것도 우리의 긴 역사의 흐름에서 보면 의미있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승만 전 대통령도 대마도는 한국 땅이라고 주장한 적이 있고, 지리적으로도 대마도가 일본 본토보다는 한국에 더 가깝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 관계당국이 조사한 대마도 혈통을 보면 B형 간염 유전자 4종의 단백질 중 한국민의 경우 거의 100%가 나오는 ADR 혈통이 많다. 한국 혈통이 많다"는 논거를 제시했다.

허 최고위원은 아울러 "신라, 고려보다 조금 더 초기 때에는 대마도주를 한국 정부가 임명했다. (일본) 메이지 정부에서 (대마도를) 일본으로 편입했는데 이런 여러 논거가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하는 논거보다…(많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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