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16일 오전 9시29분 현재 전날보다 5.04% 내린 5만4600원을 기록 중이다.
3일째 하락세로 장 초반 5만38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지주회사 전환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총 발행주식의 15% 이내일 때만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한 펀드매니저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이 6만3000원대라서 최근 급락에도 보유 중이던 주주들이 은행의 입장 변화에 따른 불안심리 등으로 매물을 내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국민은행은 주식매수청구를 최소화하고 남은 자본으로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는 등의 주가 부양책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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