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고객 원하는 부분 차별화하라"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 2008.07.16 10:04

2분기 GS임원 모임서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에서 차별화 하라!."

허창수 GS회장(사진)
은 16일 역삼동 GS타워에서 150여명의 계열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GS임원모임에서 "유수한 선진기업들의 경우 차세대 에너지나 환경, 그리고 건강 등의 유망 분야에서 어떻게 하면 차별화된 역량으로 핵심 부분을 선점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은 이어 "GS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지금까지 회사가 왜 차별화에 미흡했는가를 먼저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리더십이나 조직분위기, 임직원들의 역량, 고객의 수요 이해 노력, 혁신을 뒷받침해 주는 시스템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어디에 숨어 있는지 다 드러내 놓고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또 “무엇을 차별화할 것인가를 분명히 해야 하는데, 차별화를 위해서는 자원의 투입이 필요하고, 자원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차별화의 방향은 자원투입의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올바르게 설정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허 회장은 또 "차별화의 구체적인 목표를 제대로 설정하기 위해서는 고객으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말하며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바꾸는 전략적 차원의 변신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기능이나 서비스의 부가 ▲모험적인 투자를 통한 원천기술 수준의 진입장벽 구축 ▲불필요한 부분의 제거를 통한 편의성 제고 ▲제품의 구조나 서비스 프로세스 혹은 서플라이 체인변경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 등의 차별화 방법을 제시했다.

허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 즉 승부처에서 차별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차별화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 혁신이 일회성의 사건이나 우연에 그치면 차별화는 불가능하며, 경쟁자가 곧바로 따라온다. 차별화라는 것은 혁신의 연속”이라며, “혁신을 일상화하기 위해서는 혁신에 몰입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과 문화를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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