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해외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444억원, 해지금액은 823억원으로 모두 379억원이 순유출됐다. 9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지만 환매물량은 지난 7일 1561억원으로 정점을 친 이후 6거래일 연속 줄어드는 추세다.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7주식 1(CLASS-C)'의 설정액이 36억원, '슈로더라틴아메리카주식종류형투자-자(A)종류(A)' 30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1'가 20억원 감소한 반면 전날에 이어 설정액이 20억원 이상 증가한 해외펀드는 없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로 대규모 자금이 이동하는 가운데 613억원이 순유입됐다.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로 4330억원 들어온 반면 '삼성KODEX 200 ETF'(-515억원)와 'KOSEF200ETF(우리CS)'(-273억원), '삼성KODEX반도체상장지수'(-21억원)에선 자금이 이탈했다.
일부에선 ETF로 들어오는 돈 가운데 기관 및 외국인의 차익거래성 자금이 많아 국내주식형펀드 자금 유입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ETF를 순자산총액으로 집계하는 것도 국내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입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꼬집고 있다.
한편 이날 머니마켓펀드(MMF)로 7179억원이 들어왔고 채권형펀드로 2749억원, 혼합형펀드로 1209억원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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