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세금 환급 효과가 벌써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6월 소매판매가 0.1% 증가, 지난 2월 이후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0.4%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운송장비를 제외할 경우 6월 소매판매는 0.8% 증가했다. 이 역시 월가 예상치(1% 증가)에 못미친다.
주택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미국 가계가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월마트나 코스트코 등 가격이 싼 곳으로 몰리고 있는 반면 백화점은 매출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이치뱅크의 이코노미스트인 조셉 라보가나는 "미국 소비자들이 심각한 역풍을 맞고 있다"면서 "가계의 구매력이 현금 감소와 대출 기준 강화 등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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