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핫머니가 1.7조달러?..뜨거운 감자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07.15 15:16

보름전 나온 충격 전망 두고 여전히 논란

자국으로 유입된 핫머니 액수를 두고 중국 정부와 전문가 사이에 설전이 오가고 있다.

지난 달 25일 장밍 중국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박사는 중국에 유입된 핫머니가 1조7500억달러 규모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장밍 박사의 발언에 따르면 중국에 유입된 핫머니는 현재 중국 외환보유고 1조8088억달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셈이다.

보름 전 나온 발언이지만, 중국 내부에서는 이를 둔 갑론을박이 뜨겁게 일고 있다. 최근 위안화 절상과 인플레 문제와 관련, 그만큼 핫머니가 중국 내부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는 방증이다.


장밍 박사의 주장에 대해 중국 외환관리국 관계자는 지난 14일 "중국에는 핫머니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단지 비정상적 자금만 존재할 뿐"이라고 밝혔다. 물가 상승의 원인중 하나로 잘못된 핫머니의 존재 자체를 부정한 것이다.

이에 신화통신은 15일 전일 외환관리국 관계자 발언은 외환관리국 의견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서둘러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핫머니인지 비정상적 자금인지에 상관없이 최근 중국에 유입된 막대한 자금이 경제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정리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