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성화 "中 올림픽정신 훼손-인권개선 촉구"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8.07.15 11:28
↑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CIPFG

파룬궁박해진상연합조사단(CIPFG)은 세계 인권성화 릴레이 한국 봉송행사를 마치고 15일 서울 종로구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인권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CIPFG는 성명서를 발표해 "지난 2일부터 서울을 비롯 전국 주요 10개 도시에서 인권성화가 인권과 자유의 올림픽 정신을 상기시켰다"며 "중국의 인권탄압이 죄 없는 국민들의 생명을 빼앗는 만큼 지금 올림픽을 개최한다면 올림픽 정신이 훼손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중국 정권은 파룬궁 수련생 생체장기적출이라는 반인류적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폭로했다.

CIPEG는 "인권성화는 그 동안 유럽 각국과 호주, 미국, 일본 등 37개국 150여개 도시를 거쳤지만 베이징올림픽 성화가 반대에 부딪힌 것과는 달리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대륙에서도 인권성화는 스티커 부착, 리본달기, 문자메시지 전달 등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중국 국민들은 지금 올림픽이 아니라 인권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봉송 과정에서는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를 포기한 환경운동가 김창현씨와 탈북자 인권단체, 우쩐룽 중국민주운동해외연석회의 한국지부장 등 여러 인권운동가들이 함께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인권성화는 한국에 17일까지 머물다가 18일 마카오를 거쳐 파룬궁 박해 9주년인 20일 홍콩으로 봉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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