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바닥 확인, 추가 급락 가능성 적어"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7.15 11:41

김영일 한국투신 주식운용본부장 "1500~1530 박스권 유지"

미국발 신용위기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15일 오전 코스피지수가 장중 1510선까지 밀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증시가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매수 여력도 부족해 또 다시 1500선 붕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김영일 한국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낙폭이 커보이지만 최근 반등했던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박스권"이라며 "지난 주 1490에서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여 추가로 급락하진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 본부장은 "악재가 쏟아지고 있지만 이미 선반영된 측면이 없지 않다"며 "당분간 1500~1530선에서 왔다갔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급 공백 우려에 대해선 "이미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며 "지수 급락 이후 펀더멘털이 나아졌다는 신호가 보이지 않아 치고 올라오지 못하지만 수급이 안정되면 상승 기력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반등을 위해선 악재가 잠잠해져야 한다"며 "이번주와 다음주 미국 대형 금융기관의 실적 발표를 확인한 뒤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일면 7월 말쯤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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