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美서 초고압 케이블 4천만불 수주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07.15 11:14

세계 1·2위 경쟁자 제치고 수주 성공

LS전선(대표 구자열)은 15일 미국 콜로라도주 전력청이 발주한 4000만 달러 규모의 230kV급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세인트 브레인에서 롱몽트에 이르는 구간 등에 오는 11월부터 제품을 공급, 2010년 6월 선로를 준공하게 된다.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2006년 미 동부지역에 6000만 달러 상당의 초고압 케이블을 수출한 LS전선은 이번 중서부 지역 진출이 유럽 업체들의 독무대였던 미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LS전선은 이번 콜로라도주 전력청 입찰에서 세계 전선업계 1위인 프랑스의 넥상스, 업계 2위인 이탈리아의 프리스미안, 프랑스 실렉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은 "미국은 초고압 케이블의 교체 시기가 도래하여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초고압 케이블을 제작할 수 있는 회사가 없어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초고압 케이블 분야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중동과 미국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만 3억 달러 이상을 수주, 전년 동기 대비 실적과 영업이익이 50%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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