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사원식당 美 쇠고기 사용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 2008.07.15 10:55

아워홈 "조선일보 요청으로 14일부터 주1회 정도 사용 계획"

아워홈은 지난 14일부터 위탁급식을 맡고 있는 조선일보 사원식당에 미국산 쇠고기를 식자재로 사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워홈은 지난 14일 조선일보 사원식당에 쇠고기 무국과 쇠고기 덮밥을 점심 메뉴로 제공하면서 미국산 쇠고기를 식자재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아워홈은 앞으로 조선일보의 요청에 따라 1주일에 한번 정도 미국산 쇠고기를 식자재로 사용할 예정이다.


추은정 아워홈 홍보팀 과장은 “우리 회사는 호주산 쇠고기를 식자재로 사용하는 게 원칙이지만, 위탁급식업체의 특성상 고객사가 원하면 해 드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워홈은 조선일보 외에도 KBS, SBS, 서울신문, 동아일보 등의 언론사에 위탁급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국회에서 미국산 소꼬리곰탕이나 내장탕 등을 과천정부종합청사 구내식당에 선보이겠다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정부종합청사의 위탁급식을 맡고 있는 풀무원 측은 “우리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가 건강과 웰빙인데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은 식재료를 사용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위탁급식을 의뢰한 고객사에서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요청해도 이에 응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