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제약공장 오송에 ‘첫 삽’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 2008.07.15 09:07

2010년까지 1500억 원 투자해 국제수준의 제약공장 건립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내 CJ제일제당 제약공장이 15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오송공장은 대지면적 14만5841㎡(4만4117평) 부지에 건설되는 국제수준의 cGMP 제약공장으로 오는 200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마련한 우수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으로, 국내 제약회사가 미국시장에 의약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CJ제일제당은 이 사업에 총 1500억을 투입해 내용고형제동과 항암주사제동, 자동창고 등 총 13개 동을 신축하는 한편 전국적으로 산재해 있는 제약부문 생산시설들을 순차적으로 통합해 오송공장을 CJ제일제당 제약사업의 핵심공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CJ제일제당은 오송공장 시설을 cGMP 기준에 엄격히 맞춰 구축해 글로벌 제약 회사로 발돋움하는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손경오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장은 "지난 2004년 한일약품을 인수한 후 2006년 흡수?합병을 통해 기존 사업 부문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면서 "국제수준의 cGMP 제약공장 건립으로 생산설비뿐 아니라 품질관리, 운영인력까지 선진 수준으로 업그레이드시켜 고품질 의약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손경식 CJ그룹회장, 김진수 CJ제일제당사장을 비롯해 정우택 충북도지사, 박수천 대전식약청장, 김재욱 청원군수와 회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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