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연안시추 금지 해제… 의회에도 촉구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7.15 04:13

의회, 자체 금지 조치 해제해야 실효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 연안 지역의 석유시추를 금지한 대통령령(executive ban)을 해제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990년 부친인 조지 H.W.부시 대통령이 서명한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은 의회로 넘어갔다"며 의회에도 시추금지 조치 해제를 촉구했다.

연안 시추는 대통령 령과 의회의 금지 조치에 의해 각각 금지돼 왔다. 따라서 연안시추가 실제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의회 역시 금지조치를 해제해야 한다.


부시 대통령은 1981년 이후 27년 간 유지돼 온 연안 대륙붕 지역의 석유 및 가스 시추 금지조치를 해제할 것을 의회에 요구해왔다.

그러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포함,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측은 연안시추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부시대통령의 조치가 실제 효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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