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업, 신입사원 채용 기준은?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08.07.14 11:00

전경련, 주요 기업 인사담당 대상 설문..'조직 몰입도' 최우선 고려

전경련이 주요 기업 159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신입사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인재가 꼭 갖추어야 하는 자질로 ‘도전정신과 성취의식(271점)’을 가장 많이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대상 기업들은 또 신입사원들의 영어능력에는 대체로 만족했으나, 한자능력에 만족하는 기업은 전체의 5분의 1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은 단답식 조사와 함께 1~3순위까지의 복수응답에 대해 각 순위별 가중치를 부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에 순위를 정하는 방법을 병행했다.

14일 전경련에 따르면 이번 설문에서 취업준비자(대학생)들의 가장 미흡한 부분은 '협동심(354점)'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아이디어의 구체화ㆍ현실화'(339점)와 '커뮤니케이션 능력'(202점) 등도 미흡한 자질로 지적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신입직원 채용과정에서 모두 면접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와 병행하여 98.7%가 서류전형을, 64%는 인ㆍ적성검사를, 31%가 필기시험을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직원 채용시 서류전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전공’이며, 필기시험은 ‘외국어’, 인ㆍ적성검사는 ‘책임감’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기업들이 신입직원 채용을 위한 면접에서 '조직몰입도'(조직을 동일시하며 조직에 헌신하고자 하는 정도)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전체 응답기업의 50%가 2단계 면접(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을, 24%가 3단계 면접(3차 대표자면접)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입사원들의 창의력에 대해 만족한다'는 기업은 51%로 나타났고, 시장경제 이해도에 대해서는 56%의 기업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한편 커뮤니케이션과 대인관계에 대해서는 각각 전체 응답기업의 63%와 69%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입사원의 영어능력에 대해 전체 응답기업의 71%가 만족 한다고 한데 반해, 한자능력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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