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LCD,주가급락에도 펀더멘털은 강화中-키움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07.14 08:44
키움증권은 14일 한솔LCD의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각각 6.5%, 153.2%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도 4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솔LCD주가는 LCD 산업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인해 최근 1개월간 KOSPI 지수대비 17.9%를 밑돌고 있지만, 펀더멘털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솔LCD의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249억원, 61억원을 추정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각각 38.7%, 4915.8%증가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TV용 BLU 출하량 증가, 신제품인 LED BLU 매출 가시화, 원화약세 등이 실적개선의 원인이 됐던 것으로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후반부터 소니에 LED BLU 공급을 개시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 물량규모는 3분기 중반부터 월 1만대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CCFL BLU에 비해 판매량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단가 및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D BLU 매출액은 08년 400억원, 09년 885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CCFL 제조 자회사인 한솔라이팅은 손익분기점 이하의 수익성으로 본사의 이익성장을 제한하고 있지만 가동률 추이를 볼 때 3분기 중후반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슬로바키아 법인도 하반기 중에 손익분기점을 통과할 것으로 보여 지분법평가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주가급락에도 불구, "신규아이템인 LED BLU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강화됐고, 우수한 거래선 구조로 인해 주력제품의 출하량이 증가추세에 있다"며 "적자를 기록 중인 자회사들의 실적이 하반기부터 호전될 것으로 추정되는 등 펀더멘털은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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