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스프레드 급등..'스왑시장발 한파'

더벨 황은재 기자 | 2008.07.14 09:30

[금융채Preview]여전채 5건 1100억원 발행 예정

이 기사는 07월14일(07:4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시사에 따른 스왑시장 불안으로 채권시장의 변동성 확대돼 금융채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은행채 발행은 올 들어 두번째로 적었고, 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된 여신전문회사의 채권 발행도 줄고 있다.

14일 한국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주 은행채 신규 발행 규모는 6200억원으로 지난 2월 세째주 4800억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은행채 시장은 주초 지급준비일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유통 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주 후반, 한은이 금리인상을 시사하고 스왑시장이 불안한 양상을 보이자 은행채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기관의 채권형펀드 환매로 급매물까지 나오면서 1.5~2년만기 은행채는 투매 양상이 심화됐고 신용스프레드는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 때문에 전 구간의 신용스프레드가 10bp 가량 확대됐다.

AAA 은행채 1년과 2년의 통안채 대비 스프레드는 52bp, 56bp로 지난주보다 각각 9bp, 14bp 확대됐다. 카드·캐피탈사의 채권도 은행채 한파 영향으로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되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제공: 한국채권평가)



이번주 발행 예정인 여전채는 신용등급이 BBB+에서 A-로 상향된 스타리스를 포함해 총 5건, 1100억원이다. 지난주에는 3550억원이 발행돼 리테일 판매 등을 통해 소화됐다.



[14일]



스타리스 : 1년만기 200억원과 3년만기 100억원을 발행한다. 발행 가산금리는 국고 3년을 기준으로 1년만기가 150bp, 3년만기가 170bp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으며, 1년만기의 경우 한국증권이 전액 인수하며, 3년만기는 신영증권이 인수한다.




스타리스는 수입차 오토리스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왔지만 최근에는 수입차보다는 의료기기 등 일반리스부문을 보다 확대하는 영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A-.



[15일]



현대커머셜 : 우리은행에 발행한 CP를 상환하기 위해 100억원 회사채를 발행한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3년물에 122bp를 가산해서 결정한다. 신용등급은 A+, NH투자증권이 주관 및 인수를 맡았다. 현대커머셜은 현대자동차의 상용차 부분에 대한 오토리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18일]



두산캐피탈 : 할부대출 등 영업자금 마련을 위해 7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500억원은 3년만기이며 국고채 3년에 120bp를 가산했고, 200억원은 1년만기로 CD 91일물에 120bp를 더한 것을 발행금리로 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신용등급은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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