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유야핑 베이징 수도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유 국장은 "현재 계산한 바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동안 베이징을 방문할 200만명의 외국인이 사용할 물의 양은 600만㎥"이라며 "수도국은 이미 저수지와 지하수, 강수 저장시설 등을 활용해 10억㎥의 물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은 지난 1999년 이후 9년 째 가뭄이 지속되고 있어 오는 올림픽을 앞두고 물 부족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우려됐다.
그러나 수도국과 베이징시가 물 절약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2000년 40억㎥에 달하던 연간사용량이 지난해 34억㎥으로 약 6억㎥ 가량 감소했다.
또한 올초 북부지방의 호수인 바이양톈의 담수량 확대와 물 부족에 의한 긴급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황허(黃河)에서 1억5600만㎥의 물을 끌어오는 등의 노력으로 베이징시 자체 수도공급능력이 확대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