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늑장보고, 초기 판단에 문제 있었다"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8.07.13 15:08
청와대는 13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 사건 늑장 보고 논란과 관련, "당시 초기 상황 판단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런저런 상황이 있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위가 늦어진 점에 대해 중간 보고에서 혼선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중요 사안에 대해 신속히 총괄적인 보고가 이뤄진 뒤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는 유기적이고 시스템적인 대응이 부족했던 점은 솔직히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하나하나 왜 북에서 사건이 발생한 지 4시간이 지나서 현대아산에 통보했는지, 현대아산은 북측 통보 뒤 통일부에 왜 2시간 늦게 보고했는지에 대해서도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다만 청와대 내부에서 보고가 늦어졌던 점은 대통령도 지적했기 때문에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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