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런저런 상황이 있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위가 늦어진 점에 대해 중간 보고에서 혼선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중요 사안에 대해 신속히 총괄적인 보고가 이뤄진 뒤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는 유기적이고 시스템적인 대응이 부족했던 점은 솔직히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하나하나 왜 북에서 사건이 발생한 지 4시간이 지나서 현대아산에 통보했는지, 현대아산은 북측 통보 뒤 통일부에 왜 2시간 늦게 보고했는지에 대해서도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다만 청와대 내부에서 보고가 늦어졌던 점은 대통령도 지적했기 때문에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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