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당시 15분간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후쿠다 총리가 그런 방침을 통보하지 않았고 일본 측에서 지금까지도 이와 관련한 방침을 전해온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18대 국회 개원연설을 마친 뒤 국회의장실에서 각 당 대표 등과 만나 국회 차원의 '독도 결의안'을 주제로 환담을 나누며 "최근 G8 회의에서 만난 후쿠다 야스오 총리에게 강하게 항의했는데 확답을 듣지 못했다"며 "일본의 복심(腹心:속마음)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 후쿠다 총리가 지난 9일 도야코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에게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새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명기한다는 방침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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