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硏 "오진 피해 6500여명 추산"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8.07.13 13:28

12일 기점으로 소강국면, 13일 전직원 비상근무 해제

안철수연구소의 윈도XP 서비스팩 3(SP3) 파일 오진사고로 총 6500대 이상의 PC가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13일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윈도XP SP3 파일 오류로 회사측에 복구CD를 요청한 건수가 6500개에 달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10일 오후 3시쯤 윈도XP SP3의 lsass.exe 파일을 악성코드로 잘못 진단해 삭제하는 초유의 오진사고와 관련, 12일까지 전직원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피해복구에 대대적으로 나서왔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오진사고로 PC 부팅이 안된 이용자들을 위한 복구 프로그램 배포건수가 대략 6500여개로 집계됐다"며 "이에따라 전체 피해규모는 대략 6500~7000명 사이에서 예상되며, 토요일을 기점으로 피해신고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안철수연구소측은 13일부터 시큐리티대응팀과 고객서비스팀 등 관련 부서를 제외하고 전직원 비상근무체제를 해제한 상태다.

한편, 안철수연구소의 오진으로 피해를 입었던 피해자들은 안철수연구소측이 제공한 복구 프로그램과 메뉴얼로 대부분 정상 복구됐지만, 사고 발생 직후 윈도 자체를 포맷한 일부 이용자들은 데이터 손실 피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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