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선물이란? 돼지고기 가격, 주식처럼 매매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 2008.07.14 08:06

[21일 '돈육선물시장 개장'](상)

돈육선물의 기초자산은 매일 오전 10시에 발표되는 돈육대표가격이다. 돈육선물대표가격은 전국 11개 축산물도매시장에서 전자경매로 결정된다. 돈육대표가격은 ㎏ 당 평균가격으로 표시된다. 지난해 돈육대표 평균가격은 3078원이었다. 최고가격은 3852원, 최저가격은 2532원을 기록했다.

돈육선물의 매매시간은 대표가격 산출이후인 오전 10시15분부터 오후 3시15분까지다. 돈육선물의 결제일은 매월 세번째 수요일이다. 돈육선물시장 개설과 동시에 모두 6개 돈육선물이 동시에 상장거래된다. 즉 오는 21일 돈육선물시장이 개장되면 8월물을 비롯해서 9월 10월 11월 12월 1월물 등 6개연속물이 동시에 상장된다. 양돈농가의 평균 사육기간(6개월)을 반영해서 최근 6개월물을 연속 상장했다고 증권선물거래소는 설명한다.

돈육선물의 거래단위는 1000㎏이고 돈육선물의 가격은 ㎏당 가격으로 표시한다. 최소 호가단위는 5원. 가격제한폭은 없다. 위탁증거금율은 21%, 거래증거금율은 14%다. 최소 위탁증거금은 1500만원.


가령 투자자 A씨가 돈육선물 8월물을 5000원에 50계약 매수할 경우 2억5000만원(1000㎏×5000원×50계약)을 결제해야 한다. 하지만 위탁증거금율이 21%이기 때문에 실제 A씨의 위탁증거금에서 결제되는 금액은 5250만원(2억5000만원×21%)에 불과하다. 8월물이 10원 상승하면 A씨는 50만원(10원×1000㎏×50계약)의 차익을 올린다.

돈육선물을 매매하기 위해선 선물사나 은행에서 선물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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