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촛불' 충돌없이 도심행진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8.07.13 11:39
주말 촛불시위가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휴일과 주말 등 특정일을 중심으로 촛불시위를 주관하기로 한 후 첫 주말 대규모 시위였던 12일 주최측 추산 2만여명, 경찰추산 3500여명의 시민들이 도심 곳곳에서 행진을 벌였다.

이날 저녁 경찰이 경찰버스 등을 동원해 서울광장 일대를 원천봉쇄하자 시위 참가자들은 청계광장과 종각역 등에 모여 을지로~종각~조계사~안국동~동대문~남대문~서울시청 일대를 돌며 가두시위를 진행했다.

서울광장 근처로 돌아온 시위대는 밤 11시쯤부터 대한문 앞에서 경찰병력과 대치했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시위는 새벽까지 이어져 시민들은 태평로 일대에서 남대문 방면과 서울광장 사이를 오가며 경찰과 밀고 당기는 대치를 계속했다.


13일 오전 5시가 넘어서면서 대부분의 시민들은 자진 해산했지만 일부는 YTN 앞 등에 남아 시위를 이어갔다.

한편 대책회의는 17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7.17 국민주권실천 촛불대행진'을 대규모로 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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