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5주 연속 손실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7.13 12:06

[주간펀드동향]채권형펀드-헬스케어섹터펀드 약진

국내주식형펀드가 5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손실폭을 늘렸다.

13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7~11일) 국내주식형펀드(설정 후 6개월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 수익률은 -3.93%를 기록했다. 전주(-6.67%)보다는 낙폭이 줄었지만 한 달 넘게 마이너스 행진이 이어지면서 1개월 및 연초 이후 손실폭은 각각 13.66%, 18.78%로 확대됐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 4.3%, 올들어선 18.96% 하락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25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 매도세 속에 코스피는 1500선마저 위협받았고 국내주식형펀드도 이 여파를 그대로 받았다.

그나마 중소형주펀드가 상대적으로 손실폭을 줄이며 주간 성적 상위권에 포진했다. '세이가치형주식(종류형)A 1'이 -2.56%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주식 1'과 '유리스몰뷰티주식 C'이 -2.63%, -2.78%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1Class A'(-6.69%)와 '한국부자아빠삼성그룹주식 1'(-6.6%), '동양e-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 1클래스A'(-6.26%) 등 삼성그룹 관련 펀드가 하위에 머물렀다. '프레스트지코리아테크주식 2'(-5.9%)와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C'(-5.34%) 등 IT 펀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채권형펀드는 평균 0.14%의 수익을 내며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2%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과 원/달러 환율 급락 등으로 국내 채권금리가 하락(가격상승)한 데 따른 결과다. '동양매직국공채 1ClassC- 1'(-0.13%)과 'BEST CHOICE단기채권 4'(-0.09%), '동양High Plus채권 1classA'(0%)를 제외하고 평가 대상에 오른 채권형펀드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해외펀드도 약세를 보였다. 다만 '푸르덴셜글로벌헬스케어주식 1_I' 등 헬스케어섹터펀드만이 2% 넘는 수익률로 약진했다.

선진국 펀드 중에선 '피델리티재팬종류형주식-자(A)'(-0.2%)와 'Tops일본대표기업주식 A1'(-0.4%) 등 일본펀드가 비교적 선방한 반면 러시아펀드와 브라질펀드는 전주에 이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알리안츠GI동유럽주식(자) 1(C/C)'와 '미래에셋맵스라틴인덱스주식형 1CLASS-A'는 각각 4.3%의 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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