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LED 관련 특허 라이선스 체결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07.13 11:00

향후 미주시장에 안정적인 LED 공급 기대

삼성전기는 미국 콜롬비아대학 로스차일드 명예교수와 발광다이오드(LED) 관련 특허 라이선스를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기가 로스차일드 명예교수와 라이선스를 맺은 특허는 LED 및 레이저 다이오드(LD)용 칩의 제조공정에 관한 것이다.

앞서 로스차일드 교수는 지난 2월 "LED 특허를 무단 사용했다"며 전 세계 34개 전자회사들을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삼성전기는 로스차일드 교수로부터 직접 제소되지는 않았으나 향후 미주 시장에 LED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영업활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라이선스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2001년 LED 사업을 본격 시작한 이후 2003년 특허 전담팀을 구성, 특허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2004년에는 독일 오스람과 형광체 관련 특허 라이선스를 맺기도 했다.


LED는 '저전력, 친환경, 장수명' 등의 장점을 가진 떠오르는 광원이다. 시장이 연평균 14%의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나 특허 분쟁이 심한 분야 중 하나다.

미국의 크리, 일본의 니치아, 독일의 오스람 등 LED 선진기업들이 원천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다른 전자기업들은 이들 기업과 특허 라이선스를 체결하거나 신기술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특허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

LED 선진기업들의 대부분 특허는 1990년대 초반 등록된 것이다. 따라서 특허 인정 기간(20년)이 끝나는 2010년쯤에는 분쟁의 소지가 지금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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