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가 TNT를 인수할 경우 택배 네트워크를 유럽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게돼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TNT는 유럽와 북미 지역 물류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들어 경기침체와 유가 급등에 따른 연료비 급증은 택배 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 인수·합병(M&A)를 통한 재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첫타자로 페덱스가 TNT 인수 협상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페덱스와 경쟁업체인 유나이티드파셀서비스(UPS)는 유럽에 강점을 갖고 있는 TNT에 눈독을 들여왔다. 그러나 유럽 지역 택배 산업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직접 인수에 나서지는 않아왔다.
11일 기준으로 페덱스의 시가총액은 228억달러이며, TNT의 시가총액은 113억달러 수준이다.
한편 그동안 택배 업계에서 가장 큰 M&A는 지난 2005년 도이치포스트의 엑셀 인수였다. 그러나 이 M&A는 액수로는 37억파운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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