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대규모 촛불집회… 경찰 원천봉쇄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8.07.12 13:59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이하 대책회의) 주최로 12일 오후 7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경찰이 원천봉쇄 방침을 밝히면서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대책회의는 민주노총과 전교조 조합원을 비롯해 다수의 시민들이 이날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경찰은 서울광장 주변을 전경버스로 막아 집회를 원천봉쇄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청계광장 등에서 문화제 형식의 행사가 진행될 경우 제지하지 않을 방침이지만 대책회의는 집회를 열지 못하더라도 청계광장으로 가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촛불집회에 앞서 이날 오후 3시부터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전교조 등 교육단체들의 주최로 '이명박 교육정책 전면 전환, 광우병 쇠고기 학교급식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가 열린다.


오후 4시부터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는 천주교 시국 미사가 진행되며 오후 5시에는 서울광장에서 광우병기독교대책회의 주최로 '촛불교회 기도회'가 열린다.

한편 11일 오후 청계광장에서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촛불집회는 별다른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마무리됐다.

민주노총 조합원 500여명은 시민들과 함께 자유발언과 문화공연을 갖고 10시경 자진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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